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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X백악관 홍보 영상, Boards of Canada 신곡 사용으로 논란

백악관 홍보 영상, Boards of Canada 신곡 사용으로 논란

202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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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최근 소셜미디어 X에 15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게시하면서 영국 일렉트로닉 듀오 Boards of Canada의 신곡 'Deep Time'을 예고 없이 사용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5월 28일 게시되었으며, 배경음악은 두 사람이 곧 발매할 앨범 《Inferno》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악 팬과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영상 게시 후 댓글 창은 거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가득 찼습니다. 다수의 Boards of Canada 팬들은 "이 밴드의 음악이 ‘독재 파시즘 쓰레기’나 ‘젊은 네티즌이 조작한 가짜 애국주의 콘텐츠’에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마이클 베이 팬 계정을 운영하듯 3차 세계대전 영화 예고편을 올렸다"고 비꼬았습니다. 또한 일부는 백악관이 해당 음악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획득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법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Warp Records는 미디어에 성명을 통해 "Warp Records와 Boards of Canada는 이 음악이 정치적 선전을 위해 무단 사용된 것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Boards of Canada의 앨범 《Inferno》는 원래 5월 29일 정식 발매 예정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음악 저작권과 정치적 커뮤니케이션 사이의 민감한 경계를 다시 한번 드러냈으며, 특히 앨범 발매를 앞둔 상황에서 백악관의 '강제 출연'은 브랜드 이미지와 창작자 자율성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평가: 정치적 선전과 예술적 표현의 불일치는 비단 이번만의 사례가 아닙니다. 그러나 발매 직전의 신곡을 허가 없이 사용한 것은 저작권의 선을 넘을 뿐만 아니라, 음악인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억지로 휘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브랜드 관리가 까다로운 백악관 입장에서 이번 '음악 사고'가 주는 교훈은 영상 자체보다 더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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