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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X백악관, Boards of Canada 신곡 'Deep Time' 무단 사용에 거센 비난

백악관, Boards of Canada 신곡 'Deep Time' 무단 사용에 거센 비난

202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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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5월 28일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15초 분량의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는 영국 일렉트로닉 듀오 Boards of Canada의 신곡 'Deep Time'이 사용됐다. 이 곡은 오는 5월 29일 발매 예정인 이들의 새 정규 앨범 Inferno에 수록된 트랙으로, 13년 만에 나오는 공식 신보이다. 영상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강한 반발이 일었으며, 많은 팬들이 댓글을 통해 "백악관이 이 음악을 '권위주의 파시즘 선전'과 '가짜 애국주의 콜라주'에 악용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백악관의 무단 음악 사용에 대해 Warp Records는 언론에 공식 성명을 내고 "레이블과 Boards of Canada 모두 자신들의 음악이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사용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허가 없는 음악 사용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백악관 측이 사전에 사용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반적인 저작권 관행에 따르면 정부 기관이 상업적 또는 홍보 목적으로 타인의 저작물을 사용할 때는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음악 저작권과 정치적 홍보 사이의 민감한 경계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Boards of Canada의 앰비언트 일렉트로닉 음악은 광고나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곤 했지만, 이를 새 정부의 홍보 영상과 연결한 점은 팬들의 신경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새 앨범 Inferno가 내일 정식 발매되는 가운데, 이번 의도치 않은 논란은 밴드에 예상치 못한 주목을 끌 수도 있지만, 동시에 저작권자가 정치적 사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새로운 경고 사례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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